물경력을 걱정하는 직장인들에게 건네는 샘 올트만의 조언

나만의 분야에서 성장하며 커리어 쌓기
Feb 04, 2024
물경력을 걱정하는 직장인들에게 건네는 샘 올트만의 조언
이제 막 취업해서 각자의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주니어 분들은 고민합니다.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경력을 쌓으며 성장할 수 있을까요?” 혹은 반대의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러다가 물경력만 쌓이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엄습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경력을 쌓으며 성장하기 위해선 우린 무엇을, 또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 chatGPT의 아버지라 불리는 샘 올트먼(Sam Altman)은 자신만의 채용 기준을 예시로 들며 주니어들에게 조언 합니다.

커리어에 앞서 개인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태도와 요소

“사람들은 어떤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그리고 세상에 가치를 창출할 방법의 교차점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별다른 고민 없이 자신이 하는 일에 그냥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고민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도 장점이 있죠. 하지만 때로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야 할 때도 있어야 합니다.” 올트먼은 어떤 일을 할지, 누구와 함께할 것인지 정한 뒤 큰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관계, 자기 신념의 조합이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제대로 된 커리어 쌓는 법

이러한 개인의 지향점과 태도를 토대로 아래와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고 그는 이어 말합니다.
첫째, 자발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훌륭한 일을 하는 비슷한 사람들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죠. 이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상황을 파악하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수동적인 태도로는 불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둘째,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사람들을 도와야 합니다. 이익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을 도왔을 때 나중에 정말 많은 이익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20대의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초기에 열심히 일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를 복리로 비유했습니다. 일을 시작한 초기에 정말 열심히 일하면서 배우고,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일을 하는 과정이 누적되면 복리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경력 말기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 경력 초기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초기에 투자하면 일하는 시간 내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때론 위험을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고도 말하죠. 그는 일반적으로 대다수가 위험 계산 능력이 형편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부분은 무엇이 위험한지 잘못 알고 있으며 충분한 위험을 감수하지 못한다고 보았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경력 초기에 위험을 감수한다는 건 실제로는 매우 큰 선물이라고 합니다. 젊고, 무명이고, 가난하다는 건 사실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의 양에서는 이점이라는 것이죠. 그는 ‘위험이란 평생 후회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라 정의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을 훨씬 더 후회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자신이 정말 무언가를 믿고 열정을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시작하라고 그는 조언합니다. 물론 몇 년간 보장된 안정적 수익, 직업, 타인이 실패자라 부를 수 있는 사회적 시선을 모두 감수해야 하겠죠. 그러나 이런 것들을 감수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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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와 번아웃을 넘기는 방법

“사람들은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잘못된 종류의 위험을 감수합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다시 말해 실제로 일을 진행하지 않거나 무언가에 전념하지 않고, 실패의 위험과 평판 손상 등을 과대평가하는 잘못된 종류의 위험을 감수하는 건 실패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때문에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합니다.
그는 또한 위기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위기는 그냥 견뎌내야 합니다. 나는 내가 힘들 때 누군가 내게 이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회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일이 잘못되고, 위기가 회사를 망하게 할 것만 같고 이번에는 살아남지 못할 것처럼 느끼죠. 하지만 결국 방법을 찾게 됩니다. 위기는 겪을수록 단단해집니다. 19번째 위기가 닥쳐와도, 18번의 위기에서 살아남았으니 이번 위기도 이겨낼 수 있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위기는 참고 견디다 보면 어느새 넘게 되어 있습니다.
올트먼은 번아웃도 약간 다르게 해석했습니다. 번아웃은 시간이 흐르며 자연히 발생한다기보다 일이 잘 안 풀릴 때 생긴다고 그는 말합니다. 사람들은 흥미롭고 효과가 있는 일에는 에너지를 무한히 쏟지만, 흥미가 없거나 효과가 없는 일에는 에너지를 거의 쏟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창업자는 자신의 실패가 열정이 부족하거나 에너지가 없었다고 판단하지만 실제로는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번아웃이 발생한다는 것이죠.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정말 성공한 사람들을 바라볼 때 “어떻게 저렇게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들이 번아웃 없이 계속해서 에너지를 가지고 많은 업무를 해내는 이유는 ‘모멘텀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모멘텀이 부족하면 활력을 얻지 못합니다. 따라서 올트먼은 스타트업을 운영하거나 지속하고 있는 일에서 번아웃이 발생한다면, 짜증이 나더라도 그냥 계속해나가라고 조언 합니다. 번아웃을 극복하는 방법은 ‘문제 해결’이라고 말이죠.

진정한 경력 관리를 위한 샘 올트먼의 제언

올트먼은 큰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는 포부를 지닌 젊은이들에게 특정 분야를 제시하는 조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믿고,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것이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는지 스스로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올트먼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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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잘할 수 있고, 세상이 필요로 하며, 자신이 즐길 수 있고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에서 실제로 열심히 생각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다음 함께 일할 사람을 만나고 그 분야에 대해 최대한 많이 배워야 합니다. 신념에 따라 실제로 위험을 감수하고 집중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보는 게 좋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마인드도 필요하죠. 실패하더라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위치에 있을 테니 다음 일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위험을 감수하고 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수하며 자신이 진정으로 아끼는 방식으로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일을 빨리 시작할수록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겠죠.”
샘 올트먼은 제대로 된 경력을 쌓기 위한 기술적인 제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변화무쌍한 외부 여건을 헤쳐나가며 자기만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개인의 관심사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잘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그것들이 전제되었을 때 그 이후의 단계, 즉 어떤 기업에서 어떻게 일할 수 있을지가 비로소 선명히 보인다고 말합니다.
그의 조언을 모두 확인한 지금,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세상이 필요로 하며, 자신이 즐길 수 있는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가요? 혹은 그것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계신가요? 이 질문들에 명확히 답변을 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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