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데일리 스크럼 문화를 위한 가이드

조금 더 효과적인 데일리 스크럼을 위한 실무 메뉴얼
Mar 01, 2024
성공적인 데일리 스크럼 문화를 위한 가이드
데일리 스크럼의 중요성은 많은 이들이 이미 인지하고 있지만,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데일리 스크럼 방식에 대해서는 각자 의견이 분분할 때가 많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조금은 더 효과적인 데일리 스크럼의 방법론을 고민해보면서 동시에 누구나 납득하며 동의할 수 있는 데일리 스크럼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각자의 팀이나 조직에서 진행하고 있는 데일리 스크럼 현황을 돌아보며, 조금 더 개선된 데일리 스크럼 문화를 반영하고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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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스크럼의 기본 원칙

누구나 아는 데일리 스크럼에 대한 기본 원칙을 보자면 아래 세가지 정도입니다. 이 원칙에 이견을 제기할 사람은 아마 없겠죠.
 
  1. 15분 이내로 가능한 짧게 진행한다.
  1. 어제 무엇을 했는지와 오늘 무엇을 할건지, 막히는 부분, 혹은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를 함께 공유한다.
 
데일리 스크럼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구성원 간에 같은 목표를 향할 수 있고, 또 매일 같이 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으며, 정보 공유가 자연스럽게 되면서 함께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는 연대감을 나눌 수 있죠. 불필요한 중복 커뮤니케이션 과정 또한 상당히 줄일 수 있고요. 상호 간의 피드백을 통해 각자의 시야에선 보이지 않았던 지점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반영함으로써 성과 또한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나 간혹 이러한 데일리 스크럼 방식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식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대체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왜 데일리 스크럼이 불필요하다‘고 느끼는지 한번 그 원인을 살펴보도록 하죠. 저 역시, 과거 팀의 주니어 분들을 통해 아래와 같은 피드백을 받은 적 있었습니다.
“공유라기보다 보고를 위해 해야 하는 또다른 회의처럼 느껴져요.”
“팀원에게 말할 수 있는 어떤 성과나 특정한 결과를 가지고 들어가야 하는 듯한 압박이 느껴져요.”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업무들에 대해서 저도 모르게 포장을 고민하게 되요.”
모두가 알다시피, 데일리 스크럼은 애자일의 한 가지 방법론으로써 변화에 빠르고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함이 그 목적입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건, ‘어떤 분위기와 환경 속에서 데일리 스크럼이 진행되고 있느냐’입니다. 그리고 이는 조직 내에서 보다 효과적인 데일리 스크럼을 위해 점검해야 할 중요한 체크리스트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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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데일리 스크럼을 더 잘할 수 있을까?

부드럽고 편안한 환경인가

스타트업 문화에서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우리의 회의 문화는 딱딱하거나 형식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상급자와의 구분을 나누는 위계보다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한다고는 하지만 회의에서 여전히 상급자, 혹은 매니저의 눈치를 보게 되죠. 특히 이는 주니어 분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현상으로 회의에서 말투부터 딱딱해지거나, 무리한 목표를 제시한다거나, 반대로 공유해야 할 것을 말하지 않고 감추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데일리 스크럼을 진행함에 있어서 경직된 분위기를 먼저 풀 필요가 있습니다. 부드럽고 편안하게 각 구성원들이 본인들의 업무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어야 데일리 스크럼의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일리 스크럼에 앞서 편안한 농담을 비롯한 사담으로 시작하는 것도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여러 스타트업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도하고 있는 조직 내 수평적 문화 역시 잘 정착이 되어야 데일리 스크럼을 통한 효과 또한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수평적 문화가 정착이 되었을 때 각자의 업무를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유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데일리 스크럼에 앞서 평소에도 팀원들간에 좋은 기운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시고 대화를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팀에 따라 자신의 감정 및 건강 상태를 공유하거나 표현하기도 하는 등, 조직 내에 가감없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수 있는 문화가 전반에 깔려 있어야 합니다.

‘왜 데일리 스크럼을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동기부여가 되었는가

이미 모두 알다시피, 데일리 스크럼의 목적은 스프린트 목표 대비 진척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다음 업무 진행 계획을 변경하여 스프린트 백로그를 조정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는 에자일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이 에자일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를 두 단어로 압축 요약해서 설명한다면 ‘자율성’과 ‘책임’으로 표현할 수 있죠.
애자일을 지향하면서 일을 하게 되면, 각자가 진행하는 일을 각기 다른 여러 주기의 사이클을 가지고 점검하게 됩니다. 그 중에 데일리 스크럼은 하루 단위의 점검 사이클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되죠. 팀이 가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팀원들의 정신적인 단결과 목표를 재확인 하는 것 입니다. 팀원들이 가지고 있는 방해 요소와 문제 사항도 이야기 할 수 있게 하고, 또 이 과정에서 찾아낸 장애물은 해결할 수 있도록 또다른 액션으로 이어갑니다. 또한 데일리 스크럼에서 할 일의 상황과 진척에 필요한 도움을 확인함으로써 팀원 각자가 오늘 어떤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명확한 계획을 갖습니다.
따라서 데일리 스크럼은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설정되어야 합니다. 데일리 스크럼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공유할 사항에 대해 잘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또 참여해서는 적극적으로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해야 합니다. 형식보다는 참여자들이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대화하는 가에 따라 데일리 스크럼의 의미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동기부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자발성에 기반한 데일리 스크럼을 반복하다보면 스크럼을 진행한 팀은 스스로를 관리하는 자율경영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게됩니다. 그 조직에 소속된 개인 역시 마찬가지죠. 함께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명확한 방법론에 대한 지침과 공유가 이루어졌는가

데일리 스크럼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팀장, 혹은 파트장 외에 데일리 스크럼 내에 어떤 명확한 준칙이 있는지 자세하게 알고 있는 팀원은 생각보다 적을지 모릅니다. 이에 대해 팀원들과 우선적으로 데일리 스크럼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지침들을 함께 고민하며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역시 자율성과 함께 책임감을 동시에 부여할 수 있는 수단임과 동시에 함께 정의한 원칙을 다같이 지키도록 하는 동기가 됩니다.
  • 같은 시각에 같은 장소에서 데일리 스크럼을 진행합니다.
    • 아주 시급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데일리 스크럼은 정해진 장소에서 예외없이 진행하는 것임을 팀원 모두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데일리 스크럼 오늘도 하나요?”, “오늘은 어디서 해요?” 와 같은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데일리 스크럼은 반복적이고, 게다가 짧은 시간동안 진행되는 회의이기 때문에 늦는 사람을 기다리거나 오지 않은 사람을 부르려고 찾는 등의 이슈는 치명적이죠.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면 효과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팀원 개개인이 데일리 스크럼을 일정 속에서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우리의 현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에 집중합니다.
    • 데일리 스크럼을 하는 목적은 현재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위해 현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화하는 핵심 주제는 목표를 확인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진척에 대한 내용이어야 합니다. 목표와 무관한 이슈와 관련 논의는 데일리 스크럼에 소요되는 시간을 지연시킬 뿐 아니라 데일리 스크럼의 목적 자체를 모호하게 만듭니다.
  •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추후 논의 사항으로 모으고, 따로 논의 시간을 갖습니다.
    • 데일리 스크럼은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5분 남짓한 시간 안에 제시되는 모든 사항을 논의하기에는 당연히 시간이 부족하죠. 따라서 주요 진척을 점검하면서 상세한 논의나 의사 결정이 필요한 사항이 제시되면, 추후 논의 사항을 모으는 공간에 이슈를 구분하여 시각화 해놓습니다. 데일리 스크럼을 마친 후에 각 논의할 이슈 별로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 하거나 회의 일정을 정합니다.
  • 자신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결과와 무관하게 이를 투명하게 공유합니다.
    • 데일리 스크럼에서 목표 대비 진척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참여자들은 자신이 어제 완료한 일과 오늘 하루 동안 완료할 일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이 때, 자신이 맡은 일을 실제로 완료해야 다른 팀원들이 가지고 있는 할 일과 공동의 목표를 계획한대로 진행하고 달성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실제로 할 수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하며, 설령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에도 투명하게 자신의 상황을 공유해야 합니다. 팀원들 또한 개인의 실수를 비난하기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을 도와주고 함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 문화를 조성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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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데일리 스크럼

기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협업을 전제로 합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의 총량보다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월등히 더 생산적이고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개인으로선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거대하고 원대한 목표를 성취할 수 있게 되죠. 이것이 기업이 일을 하는 방식이자, 개인으로 하기 힘든 수많은 혁신이 기업을 통해 달성된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데일리 스크럼은 단순한 ‘보고’가 아닌 함께 ‘작전을 짜는 과정’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발언을 하는 사람이 한 사람에게만 시선을 고정하고 이야기 하거나, 팀장에게 마치 보고하는 듯이 하는 경우를 지양해야 합니다. 때문에 데일리 스크럼을 하기로 했다는 것은, 애자일 또는 스크럼이 지향하는 가치를 배경에 두고 있다고 보고, 참여자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원팀 One-Team 으로 참여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문제 상황이 있거나 진척이 미진한 경우에도,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발언을 하기 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팀원들과 필요한 작전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무엇을 위해서가 아닌, 팀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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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비나 개요>

✓ 연사
  • 팀스파르타 스튜디오팀 노재연 팀장
  • 팀스파르타 온라인팀 박주영 팀장
✓ 언제 : 2024년 3월 7일(목) 오후 8시
✓ 어디서 : ZOOM 온라인 *참여 링크는 웨비나 당일 문자로 공유드립니다.
👋 웨비나 신청 링크 : https://bit.ly/hoy-webin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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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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